[건강 Q&A] 지속되는 가려움증, 두드러기 만성화의 신호일까요?
[건강 Q&A] 지속되는 가려움증, 두드러기 만성화의 신호일까요?
  • 이영순
  • 승인 2023.02.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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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대표원장
사진=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두드러기는 팔다리, 몸통, 눈꺼풀, 입술 등 부위를 비롯하여 가슴과 허벅지, 엉덩이 등 민감한 부위에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압니다. 주된 증상은 피부나 점막의 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면서 일시적으로 혈액의 혈장 성분이 조직 내에 축적되어 피부가 붉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게 된다. 이와 함께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해당 질환은 증상이 악화되면 전신에 걸쳐 확산될 수 있으며, 자극이 심해지면서 팽진과 구진을 시작으로 염증과 진물이 생기게 되고 어지러움, 복통, 구토 등을 유발합니다.

 

두드러기, 그 종류는?

두드러기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다양하게 나뉩니다.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피부 묘기증, 물이나 찬 공기 혹은 얼음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목욕 등 고온 노출로 인한 콜린성 두드러기, 햇빛에 의한 일광 두드러기, 운동 후에 나타나는 운동 유발성 두드러기 등이 있습니다.

한번 발생하면 24시간 이상으로 장시간 지속되는 경우는 적으며, 대부분이 갑자기 발생해 1-2시간 후 사라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한번 발생하면 여러 번 반복해 생길 수도 있는데 대략 6주 이내에 사라지며, 이를 급성 두드러기라고 부른다. 6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만성 두드러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가려움증, 방치한다면?

주된 증상인 가려움증은 초기에 어느 정도 참아낼 수 있지만, 점차 그 강도가 심해집니다. 가려움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지 못하여 일상에 많은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만약 가려움을 참지 못해 환부를 긁게 되어 출혈 및 흉터가 생길 수 있고, 상처가 난 환부를 통해 각종 세균이 감염되어 2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원인과 그 치료는?

발병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미세먼지와 주거 문제로 인한 환경적 요인, 생활 습관 등 다양합니다. 한의학에서의 발생 원인은 신체 내부의 소화기계통의 기능 저하로 보고 있습니다. 체내 독소가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아 그 원인이 피부 겉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치료법은 단순히 외부 병변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체내의 면역력을 높이고, 내부 장기의 부조화를 개선하는 데에 중점을 둡니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여 복용하는 동시에 피부 기능을 회복시키는 침 치료, 뜸 치료 등을 증상에 맞게 병행하여 내부의 문제를 치료합니다.

두드러기는 올바른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해 주는 것이 치료에 막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피부에 열을 발생시키거나 기름진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영양분이 균등한 식단을 구성하여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술과 담배는 금할 것을 권장합니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