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하락세 뚜렷" 2022 전국 부동산 매매, 실거래가 공개 이후 최저점
"아파트 하락세 뚜렷" 2022 전국 부동산 매매, 실거래가 공개 이후 최저점
  • 안지연
  • 승인 2023.02.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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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금리 인상 등 여러 요인들로 부동산 매매거래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1월 17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2년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108만1765건으로 2021년 178만8267건 대비 39.5% 감소하면서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실거래자료를 공개한 2006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파트는 2021년 58만1424건의 거래량을 보인 반면, 2022년에는 25만4717건으로 1년만에 56.2%(32만6707건) 가량 급락했다. 아파트 다음으로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유형은 연립·다세대주택으로 지난해 11만285건 거래가 이뤄지면서 직전 년도(19만4604건) 대비 43.3% 감소했다. 이어 단독·다가구주택 -38.7%, 상업·업무용빌딩 -34.5%, 오피스텔 -32.4%, 토지 -27.8%, 상가·사무실 -26.6%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매매금액도 2021년 530조2245억원보다 46.4% 하락한 284조321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부동산 실거래가 자료가 공개된 2006년 이래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특히 지난해 전체 부동산 유형 중 매매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아파트는 매매거래금액도 폭락하며 2021년(202조2183억원) 대비 무려 63.3% 하락해 74조1811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