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5일 "여성기업인만이 가진 섬세함과 유연함, 헌신적인 자세는 창조경제의 또 다른 성장엔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여성 경제 참여도가 세계 135개국 중 116위라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며 "여성기업인으로서 현장에서 느낀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정부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민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한 여성기업인들은 △저소득층 여성가장을 위한 생계형 창업자금 지원 △여성기업 전용 펀드조성과 패스트트랙 지원 △전자결제제도와 중도상환수수료 등 개선 △여성기업인 대상 금융아카데미 개설 등을 요구했다.이에 신 위원장은 "여성 가장이나 미혼모 등의 특수성을 감안한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모색하겠다"며 "여성기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제도들을 개선하는 한편 여성금융아카데미 개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신 위원장과 이 회장을 비롯해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김영대 은행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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