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백내장, 의심할 만한 생활 속 증상은 무엇이 있나요?
[건강 Q&A] 백내장, 의심할 만한 생활 속 증상은 무엇이 있나요?
  • 이영순
  • 승인 2023.02.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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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리 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사진=글로리 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눈 앞이 자주 뿌옇게 흐려지거나, 눈을 비비는 횟수가 늘어났다면 노안이나 백내장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시력이란 한 순간에 흐려지기 보다는 서서히 저하되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 알아차리는 것이 어렵습니다. 특히 잦은 시력 저하를 경험하고 있는 경우에는 눈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백내장, 의심할만 한 전조증상은?

백내장이 나타나게 되면 사물이 흐릿하게 번져서 보이고, 희미하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시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단계에 제 때 치료하지 않는다면 실명에 이르게 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안질환 중 하나입니다.

주된 원인은 노화의 과정에 있습니다. 노화를 겪게 되면서 수정체의 투명성을 서서히 잃어버리게 됩니다. 이 밖에도 올바르지 못한 생활 습관을 지니고 있거나, 관리에 소홀했을 때도 안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50대 이상의 연령대라면 1년에 한 번씩은 꼭 안과의 정기적인 방문이 필요합니다.

자주 시력이 저하되거나, 돋보기를 착용하다 갑자기 잘 보이는 경우에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시력이 갑자기 회복되는 경우에는 노안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백내장 초기 증상으로 일시적인 시력 회복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게 되거나 밝은 공간에서 눈을 뜨는 것이 어렵고, 모든 거리의 시야가 점점 뿌옇게 흐려진다면 백내장 증상이 나타난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치료는?

노안과 백내장은 초기에 발생되는 증상이 흡사하기 때문에 한 눈에 알아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보통은 우연히 안과 검진을 받다가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초기 단계에 발견하게 된다면 약물 치료 등을 사용하면서 진행되는 속도가 과정을 늦춰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을 사용하는 것 만으로는 혼탁한 수정체를 깨끗하게 돌릴 수 없습니다. 적절한 시기가 되었을 때 백내장 수술로 혼탁된 수정체를 다시 되돌려주어야 합니다.

모든 과정을 진행하기에 앞서 주의해야 하는 점이 존재합니다. 사용되는 인공수정체의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눈 상태에 적합한 종류의 렌즈를 선택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른 나이에 비슷한 증상이 생겼다고 전부 백내장인 것은 아닙니다.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검진이 중요하니 정기적으로 눈 상태를 확인해 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백내장 예방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정기적인 검진입니다. 안구에 나타나는 모든 질환들을 초기에 알아차리는 것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또한 육안으로 보여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소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꾸준히 종합검진을 받는 것 처럼 눈 검진 역시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받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글로리 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