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다가오는 환절기, 만성 비염이라면 입냄새 심해질까?
[건강 Q&A] 다가오는 환절기, 만성 비염이라면 입냄새 심해질까?
  • 이영순
  • 승인 2023.03.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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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사진=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최근 전국의 기온이 눈에 띄게 상승하면서 예년에 비해 봄이 빨리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이르게 찾아온 추위로 겨울을 꽤 길게 보낸 탓에 많은 이들이 다가오는 봄을 반가워하지만 만성 비염 • 축농증 환자들은 마냥 달가워할 수 없는 실정이입니다.

환절기인 봄은 일교차가 크고 황사, 꽃가루 등으로 만성비염 • 축농증 환자들의 코를 자극하는 계절 중 하나입니다. 반복되는 재채기와 간지러움도 있지만 차오르는 콧물 때문에 코로 호흡이 어려워 구강호흡을 하면서 입이 마르며 구취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비염 증상, 개선 위한 치료는?

한의학에서는 만성비염, 축농증에 동반되는 입냄새 등의 증상 개선을 위해 폐열 해소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코와 비강이지만,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좋지 못한 생활습관으로 인해 폐 기능이 저하되면서 폐에 열이 쌓여 발생하는 것으로 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장기기능의 정상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정밀검사와 진맥, 체질적 문제, 생활환경 분석 등의 과정을 거쳐 폐의 기능적 회복과 문제 개선, 강화에 초점을 둔 치료를 진행하게 되며 한약과 침을 비롯한 다양한 한방요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입냄새와 만성비염•축농증 개선을 위해 구강 청결제나 코 스프레이 등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보다는 관련 분야에 지식이 많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해 개인에게 맞춘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엇보다 환자 또한 개선 의지를 가지고 문제의 원인을 제공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도록 해야 하며,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자신에게 적절한 운동을 꾸준히 진행하도록 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금주, 금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