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소식] 닥터나우·레몬헬스케어·카모아 外
[스타트업 소식] 닥터나우·레몬헬스케어·카모아 外
  • 정단비
  • 승인 2023.03.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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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나우, 업계 최다 제휴 병원·약국 3,000곳 돌파

닥터나우는 제휴 병·의원과 약국이 30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닥터나우는 2020년 12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진료와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1분기 700여 곳의 제휴처를 확보했고, 단 1년만에 약 3배 이상인 3000여 곳으로 증가하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병·의원 및 약국과 협업하고 있다. 

닥터나우가 제공하는 20개 진료 과목에 전문의는 58%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인 36.1%가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전문의다. 심평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기준 해당 3과 전문의 비중은 32.2%로 필수의료과목 분야에서 비대면 진료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확인된다.

 

콘텐츠퍼스트, CFO·CPO 영입…스케일업 본격화

글로벌 K스토리 플랫폼 태피툰(Tappytoon) 운영사인 글로벌 콘텐츠 기업 콘텐츠퍼스트가 사업 확장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C레벨 인사 2인을 신규 영입했다고 밝혔다.

콘텐츠퍼스트는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원유필 전 맥킨지·딜로이트 전략·재무 전문가를, 최고제품책임자(CPO)에 김생근 전 라인플러스 AD 플랫폼 리드를 신규 선임했다.
원유필 CFO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거쳐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Company)에서 다수의 신규 사업 개발, 경영 개선 및 투자 자문을 성공적으로 이끈 전략·재무 컨설팅 전문가다. 콘텐츠퍼스트의 재무건전성 확보 및 신규 투자유치와 중장기적 기업가치의 제고를 위한 IP·플랫폼 사업 관련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김생근 CPO는 카카오, 삼성카드를 거쳐 라인플러스의 LINE AD 플랫폼 리드, 라인파이낸셜플러스의 라인 월렛 프로젝트 오너(PO)를 역임했으며 플랫폼 성장 모델 및 서비스 개발을 주도했다. 앞으로 글로벌 K스토리 플랫폼인 태피툰 서비스 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카모아, “유럽 렌트카도 예약하세요”...글로벌 30개국 서비스 제공

글로벌 렌트카 플랫폼 카모아가 유럽 23개국과 대만에 렌트카 예약 서비스를 신규 오픈했다. 이제 카모아를 통해 글로벌 30개국 총 189개 도시에서 렌트카를 예약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지역 확장은 증가한 해외여행 수요를 공략하는 한편, 글로벌 렌트카 플랫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신규 국가 진출과 더불어 기존 서비스하던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태국 등 국가의 렌트카 예약 가능 도시도 확장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신규 오픈 국가는 ▲유럽(영국, 아일랜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오스트리아, 폴란드, 체코, 헝가리,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 ▲아시아(대만) 등이다.

괌, 사이판, 하와이 등 휴양지를 중심으로 서비스하던 미국은 뉴욕,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등 주요 도시 36곳을 추가해 본토 수요 공략을 강화한다. 호주와 뉴질랜드 서비스 도시는 기존 7곳에서 15곳으로 늘렸으며, 캐나다도 기존 1곳에서 13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카모아는 해외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지난해 6월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KLOOK)’과 맺은 파트너십에 따른 해외 렌트카 물량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투루카,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셰어링 맞손

카셰어링 플랫폼 투루카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모빌리티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

투루카는 카카오모빌리티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확대할 목적이다.

이번 상생 협력으로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 내 투루카 아이콘을 게재하고 투루카 카셰어링 애플리케이션으로 연동시켜 양사 간의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투루카는 △편도형 카셰어링 ‘리턴프리’ △왕복형 카세어링 △배달렌트 등 세 가지 서비스를 중심으로 차량을 제공하는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운영하는 카셰어링 플랫폼이다. 

 

레몬헬스케어,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 순항…가입자수 1만명 돌파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기업 레몬헬스케어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가 오픈 3개월만에 청구건수 1만 5천 건, 가입자수 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자동청구가 가능한 병원은 서울, 경기를 비롯,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강원권, 제주권 등 전국 단위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40개에 이르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병원으로는 경북대병원, 인하대병원, 동아대병원 등을 포함해 최근 동국대일산병원도 자동청구 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레몬헬스케어의 ‘실손보험 자동청구’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병원에서 발송한 카카오 알림톡 안내 메시지를 통해서도 가입 가능하다. 최초 가입 후에는 별도 추가 절차 없이 한 달에 3번 ‘실손청9데이’(9일, 19일, 29일)에 누적된 통원진료건이 자동 청구된다. 또한 처음 가입 시 자동청구를 진행할 환자 본인부담 진료비의 최소금액을 1천 원부터 5만 원까지 환자 스스로 설정할 수 있으며, 자동청구 소급 기간도 가입일로부터 3년 전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삼분의일, 슬립테크 역량 강화 위해 테크 본부 핵심인력 영입 

수면 전문 브랜드 삼분의일 이 디지털 역량 강화 목적으로 삼성전자 출신의 백인걸 CTO (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책임자)를 영입하고, 올 1월 인수한 수면데이터 기술 회사 ‘바이텔스’ 박찬용 대표를 CRO(Chief Research Officer; 최고연구개발책임자)로 선임해 테크 조직을 강화한다. 

삼분의일은 테크 본부를 새롭게 신설하고, 백인걸 CTO와 박찬용 CRO 가 이끄는 투톱 체제로 조직화했다.

백인걸 CTO는 삼성전자 (구)DMC연구소에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역임하면서, 헬스케어 선행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삼성전자 재직시절, 수면 측정 평가 선행 연구 외 다수의 만성질환자 관리 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그는 삼성전자를 거쳐 삼성전자 사내벤처인 C랩 과제로 선발돼 2015년 독립 창업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E2E헬스’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E2E헬스는 미국 만성질환자 대상 비대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헬스케어 부문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두루 운영한 경험이 있는 백 CTO는 지난해 삼분의일에 합류, 슬립테크 제품인 ‘스마트 매트리스’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해왔다.  

박찬용 CRO는 바이텔스 재직 기간동안 수면 데이터 측정 기술과 관련 센서 개발을 수년간 진행해왔다. 미국 과학정보연구소가 선정한 국제학술지 SCI에 다수의 논문 공동 저자로 등재된 바 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과 성균관대학교 연구 교수를 역임했다. 그는 삼분의일에서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BT-I) 기반의 디지털 치료제를 연구하고 수면 의학 임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 반도체/AI분야 1,200억원 투자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오픈엣지테크놀로지, 가온칩스, TEMC, 망고부스트, NeuReality 등 반도체와 노타, 크립토랩, 올거나이저, 원프레딕트 등 AI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먼저, 반도체 부분에서는 이미 투자가 회수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2021년에 투자한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DSP) ‘가온칩스’는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 후 엑싯을 완료했다. 또한 2018년에 첫 투자한 한국의 ARM이라 불리는 AI반도체 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최근 시가총액이 5천억원을 웃돌고 있고 지분율이 11.34%에 달해 향후 회사의 펀드 운영 성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2021년에 투자한 반도체 특수가스 기업 ‘TEMC’는 올해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현재까지 동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데이터처리에 특화된 반도체인 데이터가속기(DPU, Data Processing Unit)를 개발하는 ‘망고부스트’, AI반도체를 개발하는 이스라엘의 ‘NeuReality’ 등에 초기부터 선제적으로 규모있는 투자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