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가계대출 전 상품 금리 인하..연간 1000억원 이상 이자 경감 제공
KB국민은행, 가계대출 전 상품 금리 인하..연간 1000억원 이상 이자 경감 제공
  • 정단비
  • 승인 2023.03.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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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관
KB국민은행 신관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최근 물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려움을 돕기 위해 개인고객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전 상품에 대해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

신규 대출 고객에 대해서는 약 340억원, 기존 대출 고객에 대해서는 약 720억원 등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이자 경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신용대출 금리의 경우 신규 및 기한연장 시 최대 0.5%p 인하된다.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기한연장 시에도 금리 인하 효과가 적용되어 기존 고객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3%p 인하되어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1.85%p의 가산금리가 낮아졌고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0.3%p 금리를 인하한다. 

특히 전세자금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이번 금리 인하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대출에 모두 적용된다.

또 저신용 취약차주의 은행권 진입을 통한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를 위해 제2금융권 대출 전환 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을 3월 중 출시한다.

대출 대상 고객은 제2금융권 대출을 보유한 근로소득자로 KB국민은행 고객 외에 타행 거래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5천억원 규모로 ‘KB국민희망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KB국민희망대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자체 내부평가모델을 활용해 다중채무자 등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고객도 대출 대상에 포함했다.

한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비금융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매년 200억원씩 3년간 총 600억원을 자영업자를 위해 지원한다. 이를 위해 매년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해 시의성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급격한 에너지비용 상승으로 인한 자영업자들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공과금 및 월 임대료 등 운영비용을 긴급 지원한다.

더불어 KB국민은행 자체적으로 중소기업의 고금리 대출에 대해 금리인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한연장 시 대출 금리가 7%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최대 2%p를 인하한다.

또한, 은행권 공동으로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 및 대출이자 원금상환, 연체이자율 감면을 추진한다.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의 경우 중소기업의 신규 대출 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대출 금리가 높은 경우 최대 1%의 우대금리를 지원하고 6개월 후 고정·변동금리 간 전환이 가능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대출이자 원금상환은 비외감 중소기업의 신용대출 중 연체가 없는 계좌에 대해 기한연장 시 대출금리가 7%를 초과할 경우 7%만큼만 이자로 수납하고 초과분(최대 3%)을 활용해 대출 원금을 자동 상환한다. 상환 시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된다. 이와 함께 연체 중인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기업대출에 대해서는 연체이자율을 연 1%p 인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