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당한 정인영, 감전 사고 날 뻔…
물벼락 당한 정인영, 감전 사고 날 뻔…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3.05.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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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 정인영 아나운서의 물벼락 수난이 연이어 이어지면서 마이크를 손에 들고 있던 정인영이 감전이라도 당했으면 참혹한 일이 벌어질 상황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인영은 벌써 세 번째 불벼락을 맞았다. 지난해 5월 25일 잠실 LG전에서도 물을 뒤집어 썼고, 그로부터 두 달여 후, 8월 11일에도 SK와 두산 전에서도 또 한번 물에 젖었다.

첫번째는 LG 임찬규, 두번째는 김현수, 다시 세번째는 또 임찬규 선수가 물세례를 보냈고, 정은영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에서 인터뷰를 이어갔다.

침착한 대응으로 인터뷰를 이어간 정인영은 “나랑 물이랑 인연이 있는 것 같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지만 “정인영 아나운서는 언제나 물세례를 받는다”며 걱정스러운 멘트와 함께 안쓰러움을 전히기도 했다.

▲ 최근 야구장에서 아나운서 정인영의 물벼락 세례가 단순히 웃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BSN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정인영의 물벼락 세례가 단순히 웃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일 수훈선수 인터뷰 중 해당 선수에게 했던 물세례 과정에서 마이크를 손에 들고 있던 정인영이 감전이라도 당했으면 참혹한 일이 벌어질 상황이기 때문이다.

해당 프로그램 PD는 자신의 트위터에 “야구선수들 인성교육이 진짜 필요하다. 축하는 당신들끼리하던지, 너네 야구 하는데 누가 방해하면 기분 좋으냐”고 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해 LG 이진영 선수 인터뷰 중 물벼락 세례를 당한 후 퇴근 길에 “집에 도착할 때까지도 옷이 다 안 마를 정도였지만…저보다 이진영 선수가 훨씬 심한 물벼락을 맞은데다 임찬규 선수의 해맑은 표정을 보니 차마 화를 낼 수 없었다”며 “이진영 선수의 보복 믿고 기다릴게요. 제 몫까지…”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