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수술 필요한 어깨최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건강 Q&A] 수술 필요한 어깨최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이영순
  • 승인 2023.03.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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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어깨가 심하게 욱신거리고, 통증으로 인해 팔을 들어 올리는 것조차 힘겨워진다면 많은 사람들은 ‘혹시 나도 오십견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는 근심에 빠지고는 합니다. 그렇지만 오십견과 유사한 증상을 가지고 있는 어깨회전근개파열의 발병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어깨회전근개의 파열 증상은?

어깨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에 위치한 4개의 근육으로써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은 말 그대로 어깨회전근개에 파열이 생긴 것을 뜻하는데, 비교적 젊은 층에서는 과도한 운동이나 부상이 주요 원인이 되지만 중, 장년층이 넘어갈수록 퇴행성변화로 인한 발병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은 편입니다. 이들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깨통증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두 질환 모두 밤이 되면 통증이 더욱 악화되는 야간통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운동 범위에서 차이점이 나타나는데, 오십견 환자는 팔을 들거나 어깨를 움직이는 모든 동작에서 통증 및 제한이 느껴지지만 어깨회전근개파열 환자는 팔을 움직일 때 특정한 각도에서 유난히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미한 파열만 발생한 환자는 약물 및 물리치료, 재활 등의 방식으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파열 범위가 넓거나 완전 파열이 발생한 환자는 병변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일 적절한 대처 없이 질환을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파열 부위에 변성이 나타나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고, 향후 재파열될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