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코스닥 관리종목 해제..매출 전년대비 737.2% 증가
노랑풍선, 코스닥 관리종목 해제..매출 전년대비 737.2% 증가
  • 정단비
  • 승인 2023.03.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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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사옥

노랑풍선(대표이사 김진국)은 지난 14일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를 통해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고 전했다. 코스닥 상장 규정의 '매출액 30억원 미만' 요인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노랑풍선은 지난해부터 전 직원 복직을 비롯해 상품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는 등 여행 시장 정상화 및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실적 개선을 위해 온라인사업본부와 IT본부를 신설하고 고객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마케팅, CS 지원팀 이외에 고객관계관리(CRM)팀을 추가해 마케팅부로 확대 및 개편하는 등 내부적인 구조 개편을 시행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노랑풍선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737.2% 증가했다.

노랑풍선은 "업계 회복세에 따라 올 1분기 영업 목표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 지난 1월 한 달간 패키지 상품 모객률과 항공 발권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700%, 1300% 증가했으며, 연말부터 1월 설 연휴, 2월까지의 송객 현황과 예약률을 고려했을 때 올해 1분기부터 이익 회복세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또한 관계자는 "관리종목 지정 해제에 따라 기업 신뢰도와 이미지를 더욱 회복시키고,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모든 주주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논의하겠다”며 “매출 증대와 비용 절감 등을 통해 1분기에는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랑풍선은 실적개선 호조에 따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과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이익 성과 제도를 개편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본준비금 감소 승인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