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밀크씨슬 영양제가 제품마다 함량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 밀크씨슬 제품 중 소비자 선호가 높은 20개 제품을 선정하여 기능성분인 실리마린 함량을 제품별로 비교하여 확인한 결과, 20개 제품 모두 표시된 실리마린 함량은 130mg이었으나 실제 측정된 함량은 최소 112.8mg에서 최대 142.2mg으로 차이가 났다. 특히 가장 적게 측정된 제품은 실리마린 표시량의 최소인 80%에 가까웠으며, 최대 제품보다 실리마린이 29.4mg이나 더 적었다.

이에 따라 밀크씨슬 영양제를 구입할 때는 제품의 함량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직접 비교가 어렵다면 제품 패키지나 상세페이지 등에 ‘WCS’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WCS는 ‘Warrant Contents Standard’의 약자로, 제품의 품질을 보장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제품 원료의 진위 여부부터 함량, 품질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항목을 까다롭게 확인하고 공인기관 검사까지 진행하는 만큼 해당 표시가 있으면 성분 함량 등 품질을 믿고 섭취할 수 있다. 게다가 WCS는 원료의 품질을 판매자가 보증하기 때문에 문제 발생 시 보상을 받기도 수월하다.

안전한 밀크씨슬을 선택하려면 노케스템(NOCHESTEM) 표시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노케스템은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영양제를 제조할 때 안정화나 생산성을 위해 넣는 화학부형제나 맛과 향을 내는 첨가물 등을 모두 배제한 것을 의미한다.

시중의 밀크씨슬 제품 간 기능성분인 실리마린 함량과 가격에 차이가 크게 있는 것으로 확인돼 신중한 제품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밀크씨슬 함량과 원료 품질, 안전성 등을 고려한다면 품질 보증 상표인 WCS와 노케스템(NOCHESTEM) 등 표시를 확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