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러레이터 1호' IPO 도전한 블루포인트, 코스닥 상장 철회
'엑셀러레이터 1호' IPO 도전한 블루포인트, 코스닥 상장 철회
  • 정단비
  • 승인 2023.03.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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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러레이터 1호'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블루포인트 파트너스가 코스닥 상장 철회를 밝혔다.

17일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KOSDAQ) 상장 절차를 중단한 블루포인트는 "시장여건 및 공모일정 등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번 공모를 철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블루포인트는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올해 1분기 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를 추진해 왔다. 앞서 2차례 자진 정정을 했던 블루포인트는 하지만 지난 3일 금융감독원의 직접 정정 요구로 기간 내 상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철회 결정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이번 철회 공시와 관련 "국내 첫 액셀러레이터 상장 도전에 관심을 보여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IPO 과정에서 많은 투자 관계자로부터 블루포인트의 비전과 펀더멘털에 대해 긍정적 평가와 공감을 얻은 것은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동비율은 일부 전환상환우선주의 부채 인식과 자기자본(본계정) 투자 집행의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잡혀 다소 낮게 보일수 있지만, 전략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투자자산 평가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데 더해, 신뢰도 높은 전문 기관을 통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