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AI인캔(In-Can) 조색 시스템 개발..색상 배합부터 조색까지 최대 5분에 끝내
KCC, AI인캔(In-Can) 조색 시스템 개발..색상 배합부터 조색까지 최대 5분에 끝내
  • 정단비
  • 승인 2023.03.20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CC가 도료업계 세계 최초로 AI 기반 인캔(In-Can) 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색상 배합 설계부터 조색까지의 공정을 최대 5분 이내에 완료하는 'K-SMART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지난 약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인 ‘K-SMART 배합’은 3월부터 전국대리점에 적용할 계획이다.

*인캔(In-Can) 시스템 : 컴퓨터 조색프로그램에 입력된 색상배합을 이용하여 대리점에서 직접 조색이 가능한 시스템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지난 50년간 KCC가 축적한 도료 색상 정보를 체계화한 데이터에 AI를 접목시켜, 각종 산업현장과 일반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색상의 배합을 실시간으로 도출하는 방식이다. 

'K-SMART 배합'은 소비자가 도료를 주문하면 KCC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유사 색상을 분석하고, 색상 배합 설계 및 품질 검증 시스템을 거쳐 최적의 색상을 배합한다. 기존에는 이러한 공정에 인력이 투입되어 2~3시간 소요되었는데 앞으로는 5분 이내로 단축된다. 

KCC가 개발한 AI인캔 시스템 K-SMAPRT 배합
KCC가 개발한 AI인캔 시스템 K-SMAPRT 배합

또 인터넷이 연결되는 모든 환경에서 모바일과 PC를 통해 24시간 사용 가능하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를 최소화한다.

'K-SMART 배합’은 현재 공업/플랜트/건축용 제품에 적용중이며, 향후 중방식을 비롯한 다양한 도료에 시스템을 적용하여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소비자 개성이 강하고 소량 다품종 컬러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에서 다양한 색상을 쉽고 빠르게 매칭하고, 긴급 주문에도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갖춰 시스템 운영 효율화에 기여할 것을 보인다"며 "KCC는 지속적인 글로벌 혁신 기술 개발과 제조 공정 개선을 통해 소비자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맞춤형 시스템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