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개점..북미 시장 공략
SPC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개점..북미 시장 공략
  • 정단비
  • 승인 2023.03.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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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가 글로벌 10번째 진출국 캐나다 토론토에 가맹 1호점 개점했다.
SPC가 글로벌 10번째 진출국 캐나다 토론토에 가맹 1호점 개점했다.

SPC(회장 허영인)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22일(현지시각) 토론토에 첫 점포를 열며 본격적인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다.

이로써 캐나다는 파리바게뜨가 진출한 10번째 국가가 됐으며,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영국 진출에 이어 캐나다까지 확장하며 북미/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영국에 2개점, 프랑스에 3개점을 오픈한 바 있다.

다만 파리바게뜨는 그 동안 해외 진출 시 직영점을 먼저 열었던 것과 달리, 캐나다에서는 첫 점포를 가맹점으로 시작해 다른 전략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오랜 기간 가맹사업을 진행하며 노하우를 축적해왔고, 2020년부터 현지 법인을 설립해 철저히 준비한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는 이번 달에만 4개 가맹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 영앤쉐퍼드점은 주요 관공서와 쇼핑몰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 위치한 만큼 제품을 빠르게 고를 수 있는 셀프서비스 방식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갓 구워진 빵, 신선한 샐러드, 샌드위치,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딸기생크림케이크 등 차별화된 제품들을 선보인다.

향후 파리바게뜨는 캐나다에 연내 7개의 추가 매장을 개점하고, 2030년까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1천개 이상의 점포를 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파리바게뜨 글로벌사업을 총괄하는 허진수 사장은 “캐나다는 영미권 시장이면서도 범(凡)프랑스 문화권까지 아우르고 있어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9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