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꿀팁] 청소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베이킹소다·구연산·과탄소다 차이는?
[자취꿀팁] 청소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베이킹소다·구연산·과탄소다 차이는?
  • 이수현
  • 승인 2023.03.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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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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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를 처음 시작하고 이런 저런 청소 방법을 찾아보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제품이 있다. 천연세제가 이에 해당되는데, 천연세제 중에서도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세 가지 종류는 청소 관련 콘텐츠에서 유독 자주 언급된다.

같은 천연세제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서로 다른 용도와 역할을 가진 베이킹소다, 구연산, 콰탄산소다, 각 종류별 차이점과 함께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ph농도에 따라 용도가 다르다

3가지 세제의 가장 큰 차이점은 ph 지수에서 나타난다. ph지수는 중성인 ph7을 기준으로 그보다 높으면 염기성, 낮으면 산성 물질에 속한다.

베이킹소다(ph8)와 과탄산소다(ph11)는 염기성 세제로, 기름때, 음식물 얼룩, 땀 같은 산성 오염을 제거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구연산(ph2)은 산성 세제로, 물때나 세제 찌꺼기 같은 염기성 오염을 제거할 때 적합하다.

이때,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간 ph지수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ph1 차이는 10배 차이로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 간에도 세정력과 용도의 차이가 있다.

ph지수에 맞춰 각 세제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함께 사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과탄산소다

천연세제 3종 중 ph지수가 가장 높은 과탄산소다는 강한 세정력과 표백기능이 특징이다. 이에 일반적인 세탁세제 원료 성분이 되기도 하고 기름때, 핏자국과 같이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 제거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표백기능이 있기 때문에 행주나 더러운 양말과 같은 찌뜬 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세탁물을 삶다가 과탄산소다를 한 스푼 정도 넣어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강한 세정력으로 욕실청소에도 적합하다. 과탄산소다를 뿌리고 따뜻한 물을 부은 뒤 30분 정도 후에 물로만 헹궈도 깨끗해지는 걸 확인할 수 있다.

ph지수가 높은 제품이기 때문에 과탄소다를 이용할 때에는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베이킹소다

천연세제 중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베이킹소다의 경우, 세정 효과는 과탄산소다에 비해 낮지만 약한 오염은 충분히 제거 가능하다. 베이킹소다의 가장 큰 특징은 순한 성분과 흡착력이다.

세척력은 과탄산소다보다 떨어지지만 먹어도 안전한 천연세제로 야채와 과일 씻을 때 사용하거나 먹는 것과 연결되는 주방 용품 세척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때나 냄새를 흡착하는 흡착력 또한 뛰어난 제품으로 냉장고, 쓰레기통, 신발장과 같이 냄새가 나는 곳에 넣어두면 탈취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는 가루상태에서 냄새를 더 잘 흡착하기 때문에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기 보단 가루 상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구연산

구연산은 앞서 언급한 세제와는 다르게 산성을 띄는 세제로 쓰임새가 가장 다르다. 주로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와 같은 염기성 오염을 제거하는데 효과이다.

수전 물때, 거울 얼룩, 욕실 여기저기 말라붙은 비누 찌꺼기에 구연산수를 뿌려 닦아주면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세탁 시 염기성 세제를 사용할 경우, 물로 잘 헹궈주더라도 옷이나 물건에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이때 헹굼단계에서 구연산을 사용하면 남아 있는 염기성 세제를 깨끗하게 제거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 세탁물, 행주, 양말 등 마지막 헹굴 때 섬유유연제 대용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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