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노화가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중에서도 눈의 경우 다른 신체 기관들에 비해서 빠르게 노화가 발생됩니다. 특히나 최근들어 전자기기를 오래 사용하고 있는 현대인들은 젊은 나이에도 노안이 나타나게 될 수 있습니다.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안질환은 다양하지만, 그 중 노안과 백내장이 대표적입니다. 두 가지 모두 시력이 저하된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두 질환을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증상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자 어떤 특징이 있는지 먼저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를 받아주어야 합니다.

 

백내장, 노안과의 차이점은?

노안의 경우 가까이에 있는 물체를 제대로 보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게 되면서 수정체 자체가 딱딱하게 굳어지게 되고 탄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조절력이 줄어들게 되면서 가까운 거리가 먼 거리보다 잘 보이지 않는 문제가 나타납니다.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이지 않으면서 눈이 뻑뻑해지고 시림 현상, 그리고 두통이 함께 나타나게 된다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맹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서 밝은 곳에서 잘 보이지 않는 어려움도 겪게됩니다.

하지만 이와 다르게 백내장의 경우에는 초기에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진단을 받을 때쯤 되면 이미 많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과에 자주 내원하면서 안질환이 발생되지는 않았는지 검진을 받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단계의 백내장이라면 약물 치료를 사용하게 되면서 증상이 진행되는 시기를 늦춰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내장 증상이 진행되었을 때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자연적으로 호전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인공수정체 삽입을 고려해야 합니다. 다만 이 역시도 각자의 방식에 따라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