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질과 장 건강, 갱년기 등을 위한 ‘여성 유산균’이 따로 존재하는 반면, 남자들을 대상으로 한 ’남자 유산균’ 제품은 쉽게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로 인해 대다수의 남자들은 온 가족이 섭취할 수 있는 기본적인 유산균 제품을 섭취하곤 한다.

하지만 유산균은 장 건강 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자도 균주를 골라 먹으면 좋다. 특히 남자는 흡연과 음주, 비만 등을 겪는 일이 많아 염증성 장 질환이나 당뇨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산균 균주를 섭취하길 권장한다.

감염성 설사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같은 질병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은 비피도박테리움과 락토바실러스 균종이 대표적이다. 2014년 소화기 질환 및 과학 저널에 발표된 싱가포르 국립대병원 루벤 웡 연구팀에 따르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성인 42명에게 비피도박테리움과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혼합된 프로바이오틱스를 6주간 보충시키자 통증 지속 시간이 절반으로 감소하고 복부팽만과 기타 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처럼 남자 유산균으로 효과적인 비피도박테리움과 락토바실러스 균종에는 여러 가지 균주가 존재한다.

염증성 장 질환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에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 계열이 좋은데, 이러한 유산균은 ‘메타바이옴’ 제품에 모두 함유돼 있어 참고하면 좋다.

따라서 유산균을 고를 땐 ‘메타바이옴’ 제품인지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메타바이옴은 여러 가지 유익균을 배합한 것을 말한다. 유산균 뿐만 아니라 이들의 활성과 생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리바이오틱스와 사균체, 효모균, 고초균 등의 유익균까지 모두 결합되어 있어 메타바이옴 유산균을 선택하면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