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온라인 수도요금 이사정산에 간편실명인증 도입
서울시, 온라인 수도요금 이사정산에 간편실명인증 도입
  • 안지연
  • 승인 2023.04.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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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납, 자동이체 고객까지 이용 대상 확대

서울시가 12일부터 이사 등 수도사용자 변경 시 온라인으로 요금조회부터 납부까지 가능한 ‘수도요금 이사정산 원스톱(One-stop) 서비스’ 절차를 간소화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개선 사항은 서비스 이용 시 계량기 사진 업로드 절차를 생략하고, 정확한 요금부과 및 책임소재 확보를 위해 ‘간편실명인증제’를 도입했다.계량기 사진 업로드는 정확한 요금부과 증빙을 위한 절차였으나, 일부 시민들의 접근성을 떨어뜨렸다. 

서비스 대상도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는 서비스 이용 제한 대상이었던 요금체납과 자동이체 고객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전체 수도사용자의 86%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개선 전에는 수도계량기 기준으로 약 70만 수전에 해당하는 30%만 이용이 가능했으나, 대상 확대 후에는 197만 수전으로 늘어나 56%가 증가했다. 

요금체납 고객은 체납 내역을 포함한 총액이 안내된다. 자동이체 고객은 오는 6월 1일부터 연계된 시스템을 통해 자동이체 해지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 미 검침, 계량기 고장 등 인정조정, 계량기 교체, 연체료 부과(체납 미확정) 대상, 욕탕용 수전에 대해서는 사용자 간 정확한 요금부과를 위해 기존과 같이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간혹 이사정산 요금이 납부되지 않아 새로운 사용자에게 체납독촉장이 부과되는 경우가 있으니, 신·구 사용자 간에 납부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