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필라테스 업체가 회원에게 안내 없이 임시 휴업에 들어가면서 관련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4만4197건을 분석한 결과, 필라테스 상담은 전달보다 90.2% 증가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109.7%가 증가해 2배 이상 늘었다. 필라테스 업체 일방 휴업이 영향을 준 걸로 보인다.
해당 필라테스 업체는 전국적 조직망을 갖추고 있어 피해는 전국적으로 나타났다. 수강료 환불을 못 받는 사례는 물론, 직원 임금도 지급하지 못해 관련 고소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국소비자원은 문제가 된 업체명을 아직 밝히지는 않았다.
필라테스에 이어 아파트(71.3%)와 학습지(30.7%) 계약이나 환급 관련 문의 순으로 상담사례가 많았다.
또한, 전년 동월 대비 가장 상담 증가율이 높아진 품목은 국외여행이었다. 다음은 항공여객운송서비스로 174.2%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풀리면서 해외여행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위약금 관련 상담도 증가한 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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