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내 ‘캔 음료’ 반입 허용한다 
야구장 내 ‘캔 음료’ 반입 허용한다 
  • 안지연
  • 승인 2023.04.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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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야구계, ‘일회용품 없는 야구장 협약’
환경부는 지난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사)한국야구위원회, 프로야구 10개 구단과 ‘1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KBO)
환경부는 지난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사)한국야구위원회, 프로야구 10개 구단과 ‘1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KBO)

앞으로 야구장 내에 캔 음료 반입이 허용된다. 일회용품 저감을 위함이다.

환경부는 지난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사)한국야구위원회, 프로야구 10개 구단과 ‘1회용품 없는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프로야구장에서 일회용품 사용과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프로야구 구단 등 관계 기관이 한뜻을 모아 마련된 것이다. 

이에 각 구단은 야구장에서 막대풍선 등 비닐류 응원용품을 쓰지 않는 등 일회용 플라스틱 응원용품 사용을 줄여나간다. 아울러 공식 응원용품을 다회용 응원용품으로 바꾸고, 버려지는 응원용품을 별도로 회수해 재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관객이 캔 음료를 구매할 때 일회용컵에 담아 제공했는데, 앞으로는 일회용컵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연간 약 400만개가 쓰였던 야구장 일회용컵을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 경기장에 입점한 식·음료 판매매장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투명페트병이 오염되거나 다른 폐기물과 혼합되지 않도록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함도 설치한다.

환경부는 야구장 관객의 일회용품 사용줄이기, 분리 배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야구장 내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