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와 황사, 아토피 환자는 어떤 주의를?
[건강 Q&A]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와 황사, 아토피 환자는 어떤 주의를?
  • 이영순
  • 승인 2023.04.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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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대표원장
사진=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올해 들어 높은 기온과 낮은 강수량으로 극심한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비상이 걸렸습니다. 피부에 침투하는 미세먼지는 아토피, 두드러기 등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아토피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부작용들이 피부로 표출되어 나타나는 자가면역 피부질환입니다. 목과 이마를 비롯한 눈 주위, 손과 손목 등 신체 전 부위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가려움증으로 시작되며, 피부 건조증과 홍반, 진물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아토피, 어떤 주의 필요한가?

증상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에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이 동반되지만 이후에 피부가 예민해지고 가려움이 점차 심해지면서 진물이 흐르고 염증이 발생합니다.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환부를 긁게 되면 피부가 단단해지고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환자 중 상당수가 환부를 지속해서 긁고 뜯어 병균이 침투해 만성적으로 증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아토피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으며, 외출 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어 피부를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외출 후 귀가했을 때는 피부에 남아있을 노폐물, 황사,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세안제로 잘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과도한 세척, 너무 잦은 세척은 오히려 피부 장벽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약산성 클렌저를 이용하여 부드럽게 씻어내는 것을 권장합니다.

 

 

도움말 : 생기한의원 창원점 송성문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