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료칸에 간다면 가성비 vs 럭셔리 어디?
일본 여행, 료칸에 간다면 가성비 vs 럭셔리 어디?
  • 안지연
  • 승인 2023.04.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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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가까운 일본은 여행 단골지이기도 하다.

그중 이색적인 럭셔리 료칸 및 교토 인근 소도시 특유의 감성이 가득한 가성비 료칸에 관심이 있는 여행객들을 위해 라쿠텐 트래블이 교토 소재의 ‘찐’ 현지 료칸 5곳을 추천했다.

료칸은 본 특유의 손님을 극진하게 환대하는 ‘오모테나시’ 정신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Nazuna 교토 고쇼 (사진=라쿠텐 트래블)
Nazuna 교토 고쇼 (사진=라쿠텐 트래블)

Nazuna 교토 고쇼(Nazuna Kyoto Gosho)

Nazuna 교토 고쇼는 일본 전통 과자인 화과자를 테마로 하는 이색적인 럭셔리 료칸이다.

7가지 객실만 보유한 이 료칸은 각각 일본 전통 과자인 라쿠간(Rakugan), 당고꼬치(Kushi Dango), 야츠하시(Yatsuhashi), 모나카(Monaka), 양갱(Yokan), 쿠즈키리(Kuzukiri), 카시와모찌(Kashiwa mochi)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이 료칸은 교토의 상징이자 전통 가옥인 교마치야(Kyomachiya)의 건축 양식을 최대한 보전해 지역색을 강조하면서도 현대적 편의 시설을 갖춘 구조로 재탄생 되었다. 또한, 일본 장인들의 손을 거쳐 과거 목재를 저장하던 공간을 로비 공간으로 재구성해 옛 일본의 전통적인 모습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수이란 럭셔리 컬렉션 호텔 교토
수이란 럭셔리 컬렉션 호텔 교토 (사진=라쿠텐 트래블)

수이란 럭셔리 컬렉션 호텔 교토(Suiran Luxury Collection Hotel Kyoto)

수이란 럭셔리 컬렉션 호텔 교토는 호즈강 바로 옆에 위치한,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럭셔리 료칸이다.

일본의 전통적인 감성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이 곳은 아라시야마 언덕과 교토 최고의 명승지인 호즈강을 바라볼 수 있는 개별 온천탕을 갖추고 있어 온전한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일본식 별장 교수란(Kyo-suiran)도 이 료칸의 색다른 점으로 꼽힌다. 과거 일본의 모습과 현대의 시설이 어우러진 이곳에서는 프랑스식 스타일의 일식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호시노야 교토
호시노야 교토 (사진=라쿠텐 트래블)

호시노야 교토(HOSHINOYA Kyoto)

호시노야 교토는 장대한 자연 안에 사는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할 수 있는 럭셔리 료칸이다.

도월교(도게츠교) 남단에 위치한 이곳은 호시노야 교토 전용 배를 이용해야 도착할 수 있어, 특별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프라이빗하게 느낄 수 있다.

숙소 내 객실은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장엄한 협곡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츠키하시(Tsukihashi)’, 일본 정통 건축과 현대적인 침실이 결합된 ‘야마노하(Yamanoha)’, 개방감이 뛰어난 모던한 형식의 ‘다니가스미(Tanigasumi)’, 창가에 책상을 설치해 간소하지만 편안한 느낌을 주는 ‘미즈노네(Mizunone)’가 있다.

우지 티 인
우지 티 인 (사진=라쿠텐 트래블)

우지  (Uji Tea Inn)

우지 티 인은 100년 정도의 건축 역사를 가진 교마치야의 전통 건축 양식을 보존하고 있는 가성비 료칸이다.

숙소 내 객실은 우지시에서 생산되는 녹차 '우지차'를 메인 테마로 하여, 녹차, 말차, 번차 등 총 11개의 다양한 차 종류를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우지 티 인의 큰 장점은 주요 관광지인 오사카, 교토, 나라까지 3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에 있다. 또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인 우지가미 신사, 천개의 붉은 기둥문으로 유명한 후시미 이나리 신사 등 주변 관광지들과 인접한 위치에 있다.

쇼렌칸 요시노야
쇼렌칸 요시노야 (사진=라쿠텐 트래블)

쇼렌칸 요시노야(Shorenkan Yoshinoya)

쇼렌칸 요시노야는 90년 전통을 자랑하며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교토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료칸이다.

이곳은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조용한 어촌으로, 겨울철에는 타이자 게를 비롯해 제철 해산물을 계절에 따라 제공한다.

또한, 미국 뉴올리언스 출신의 조각가 알렉산더 와일즈가 조각한 대욕장 ‘쇼렌노 유’는 이 숙소의 자랑 중 하나이다. 천장이 높고 기둥과 천장의 뼈대가 그대로 보여 개방감을 준다. 이 외에도 오션뷰의 노천탕을 보유하고 있어, 색다른 온천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