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에서 서울시내 전기차 충전소 주소 검색 가능해진다
티맵에서 서울시내 전기차 충전소 주소 검색 가능해진다
  • 안지연
  • 승인 2023.04.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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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옥외 급속충전소 200기에 주소 부여
전기차 충전기 길도우미앱 적용 티맵 시안(자료=서울시)
전기차 충전기 길도우미앱 적용 티맵 시안(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전기차 이용자가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충전기를 찾을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소에 사물주소를 도입하고, 티맵, 충전플랫폼사업자 ‘티비유-일렉베리’를 통해 위치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가로등형 및 집중형 충전시설 등 옥외 설치 19기를 포함한 91기의 충전기에 사물주소를 적용했으나, 티맵 앱에서 검색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충전소를 찾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빌리티사, 충전사업자, 충전플랫폼사업자와 만나 사물주소 도입 및 위치정보 정확성 확보방안 등을 협의하고, 충전기 주소를 길도우미 앱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8월까지 옥외 급속충전기 200기에 주소를 부여해 티맵, 티비유-일렉베리에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단계적으로 서울지역 모든 급속충전기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지역 약 3.9만기의 전기차 충전시설 중 급속 충전시설은 3,000 여기로, 8월까지 서울시 및 서울에너지공사에 설치한 충전기와 서울시 충전보조사업자가 운영하는 옥외 급속충전기 200기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소에는 이동 중에도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사물주소판을 설치했으며, 특히 대로변 전기차 충전소 등 야간 이용이 많은 곳은 야간에도 눈에 잘 띄고 위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태양광 엘이디(LED)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

시는 앞으로 모빌리티사-충전플랫폼사와 기술협력을 통해 건물 내부에 설치된 충전시설까지 주소를 부여하고, 길도우미앱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소 주소의 정확성 확보를 위해 「전기차 충전위치정보 표준」을 마련하고, 올해 중으로 환경부에 서울시 위치정보 표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무공해차누리집 정비를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