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만성위축성위염, 암 위험 높이나요?
[건강 Q&A] 만성위축성위염, 암 위험 높이나요?
  • 이영순
  • 승인 2023.04.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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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
사진=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위암은 여러 가지 암 중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에 사전에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누구나 걸리기 쉬운 위염에서부터 암의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한 관리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은 만성 위축성위염과 같이 암 위험이 높은 상태입니다. 이후에는 장상피회생으로 이어지는 등 암 위험은 계속 높아지게 됩니다. 우선 만성위축성위염이 있는 이들은 위암의 발생 위험도가 건강한 이들에 비해 크게 증가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성위축성위염이란?

만성위축성위염은 위 점막이 위축되고 얇아져 위산 분비 등에도 문제가 발생한 상태를 말합니다.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위점막이 얇아져 있는 것이나 혈관이 잘 비쳐 보이게 된 것, 정상적으로 있어야 할 주름이 소실되어 있는 것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위염도 오래 방치하면 이와 같은 상태가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환이 지속되면 위 점막의 상피세포가 소장의 상피세포처럼 변하는 장상피화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상피화생에 도달하면 위험단계이기에 위염 발생 시 미리 치료를 시작해 위 건강을 되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임상증상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소화기장애를 전혀 호소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도 문제점입니다. 이 경우 병이 생긴 것을 모르고 오랜 시간을 허비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느껴지는 경우에도 가벼운 소화불량 증상 정도일 때가 많기에 위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추천됩니다.

 

치료는?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그 원인, 증상 정도에 따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위염 진행 상황을 고려한 원인별 치료가 요구되는 것인데,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서 발생한 위염, 위산 분비와 관련한 위염, 스트레스에 의한 위염 등 원인을 충분히 고려한 처방이 필요합니다.

적합한 치료로 위장 내 점막의 환경을 편안하게 해 점막이 겪는 자극을 최소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만성위축성위염치료 시 재발을 막기 위한 생활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상태에 따른 생활관리법을 상세하게 지도받은 후 꾸준히 이어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