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무릎 질환, 인공관절 활용한 수술 필요한 경우는?
[건강 Q&A] 무릎 질환, 인공관절 활용한 수술 필요한 경우는?
  • 이영순
  • 승인 2023.04.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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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노인성 관절 질환 중에서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무릎에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입니다. 이는 무릎뼈를 보호하는 골연골이 닳으면서 뼈끼리 충돌을 일으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뼈의 충돌이 반복되면 뼈는 점점 깎여나가고 다리의 모양에도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무릎에 발생하는 관절염, 대처는?

무릎퇴행성관절염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약 80%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중장년층이 넘어가는 단계에서 무릎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 보고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상당 부분 증상 완화가 가능합니다. 물리치료 및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다리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골연골의 손상이 심해지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회복이 어렵고, 미세천공술 및 카티스템과 같은 골연골을 재생시키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뼈조직까지 손상된 무릎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들은 인공관절을 활용한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무릎인공관절수술은 뼈 끝에 남아있는 골연골을 모두 제거한 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환자의 무릎 상태에 따라 손상된 관절의 부분만 대체하거나 전체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초기 6주의 재활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재활 초기에는 보행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다리의 근력을 점진적으로 강화시켜야 합니다. 또한 무릎관절에 경직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절의 가동 범위를 확보해야 하며, 무릎관절의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해 발목과 허리에 재활치료를 시행하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