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김포골드라인 혼잡개선 위해 5월 중 버스전용차로 설치
서울시, 김포골드라인 혼잡개선 위해 5월 중 버스전용차로 설치
  • 차미경
  • 승인 2023.04.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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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신규 설치구간(자료=서울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신규 설치구간(자료=서울시)

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 등 ‘교통운영 개선대책’을 신속히 추진한다. 특히 김포골드라인 대체 수단인 버스가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개화~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5월 말까지 조속히 설치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교통운영 개선대책’에서는 ▲버스전용차로 5월 내 설치 ▲버스 증차 협조 및 정류장 혼잡 개선 ▲서울 진입구간 도로확장 ▲신호 운영 개선 ▲불법주정차 단속 등 대책을 시행해 버스가 원활하게 운행될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운영 효과 제고를 위한 단기·중기 단계별 대책을 동시에 추진하며 교통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시는 가장 시급한 개화 ~ 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최단시간 내 설치 할 계획이다. 통상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는 최소 4~5개월 이상 소요되지만, 수도권 이용 시민들의 안전 확보와 교통 불편 해소가 매우 시급한 만큼, 관련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1개월 내외로 단축해 5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다만, 일반 승용차와 차로를 공유하고, 도로의 구조적 영향을 많이 받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한계가 있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신설구간에 차로 조정, 노면색깔 유도선 설치 등을 통해 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둘째, 경기도, 김포시의 버스 증차 협의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현재 70번 8회, 3000번 6회 운행이 가능토록 조치를 완료했으며,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추가 버스 증차요청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다만, 향후 도로정체로 인한 운행효율성을 고려해 김포공항역을 포함, 목적지가 다양하게 분산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셋째, 서울 진입 구간 차로를 추가 설치(2→3차로)하고,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를 설치해 원활한 버스 통행 환경을 마련한다. 공사 완료 시 개화교~행주대교남단 교차로까지 통과하는데 약 8분가량 걸렸던 통행시간을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 늘어나는 버스 수요 및 출퇴근 교통 패턴을 반영해 개화동로 축 전체의 신호시간을 검토하고, 서울방면 신호시간을 증가시켜 원활한 교통흐름을 확보한다.

마지막으로 교통소통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교차로 개선 및, 출퇴근 시간대 불법주정차 단속을 통해 현장 교통상황을 관리한다.

중기 대책으로는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시행으로 변화된 교통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지점단위 개선에서 벗어나 도로 축 전체의 교통소통 및 안전 확보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전체구간 차로조정 ▲병목 개선 ▲횡단보도‧정류소 주변 안전시설 보강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번 교통운영 개선대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대광위, 경기도, 김포시, 서울시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