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초고도근시, 부작용 없이 시력 교정 가능할까요?
[건강 Q&A] 초고도근시, 부작용 없이 시력 교정 가능할까요?
  • 이영순
  • 승인 2023.05.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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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남이룸안과 현주 원장
사진=강남이룸안과 현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취업 준비중인 대학생입니다. 최근 각종 자격증 시험 및 취업을 준비하는 동안 시력이 더욱 저하되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끼고 있습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대신 시력교정술을 받고 싶지만 초고도근시에 해당해 라식, 라섹의 경우 부작용 위험이 크다고 하여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 초고도난시 등을 겪는 사람들에게 시력교정술은 문제 개선을 위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부작용 등의 두려움을 갖게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는 라식과 라섹을 통해 시력교정술을 하는 원리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들어 열고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고, 라섹은 상피를 벗겨낸 이후 각막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입니다. 각막을 깎는 방법이기 때문에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라식, 라섹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안구건조증, 빛 번짐, 각막혼탁, 근시퇴행, 원추각막 등이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시력교정 후 각막 표면의 눈물 분비를 촉진하는 지각 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되지만 때에 따라 6개월 이후에도 지속적인 건조함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빛 번짐 증상은 각막이 깎인 부분과 깎이지 않은 부분의 경계를 통과한 빛이 산란을 일으켜 발생합니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부드러운 절삭이 이뤄져 예전보다 빛 번짐을 호소하는 경우가 줄었지만, 그럼에도 주요한 부작용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각막 두께가 기준치보다 얇아지게 되면 수술 후 얇아진 각막이 안압을 견디지 못해 원추각막증, 각막확장증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초고도근시의 시력교정술, 대안 있을까?

고도근시, 초고도근시, 초고도난시도 부작용 우려를 낮춰 시력교정이 가능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바로 컨투라 세이프 라섹 수술입니다. 라섹을 통해 굴절 이상을 먼저 교정한 후 각막 실질 부위에 약물 치료를 병행하여 과도한 세포 조직의 증식을 억제하고 각막혼탁 및 근시 회귀 발생률을 최소화하는 원리의 방법입니다.

다만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의료진에게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수술 전 레이저의 세기, 조사 위치, 조사량, 절삭량 등의 값을 미리 계산하고 설계할 수 있는 노모그램을 보유하고 있는지 등의 여부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도움말 : 강남이룸안과 현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