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청소년에게 식욕억제제·졸피뎀 등 과다처방 집중 점검한다
식약처, 청소년에게 식욕억제제·졸피뎀 등 과다처방 집중 점검한다
  • 안지연
  • 승인 2023.05.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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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 적정 사용을 위해 청소년에게 의료용 마약류 4종(이하 식욕억제제 등)의 과다처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약 60개소를 대상으로 5월 10일부터 26일까지 기획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 마약류 4종은 △식욕억제제, △졸피뎀, △펜타닐패취,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치료제 등이다.

이번 기획점검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관리·감독을 강화할 목적으로 지난 4월 26일자로 출범한 식약처 ‘마약류 오남용 감시단’에서 추진 하는 것으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관련 마약류 오남용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점검대상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22년 마약류 취급보고 자료)를 분석해 식욕억제제 등을 청소년에게 많이 처방한 의료기관 60개소를 선정했으며, 주요 내용은 청소년 환자에 대한 의료용 마약류 과다처방 여부와 의료용 마약류 취급·관리 적정여부 집중 점검 등이다.

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이 확인되는 경우 경찰, 지자체 등 관할 기관에 수사의뢰, 행정처분의뢰 등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