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UAM 실증거쳐 상용화 박차…여의도·잠실 2개 노선 실증
서울시, UAM 실증거쳐 상용화 박차…여의도·잠실 2개 노선 실증
  • 차미경
  • 승인 2023.05.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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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여의도, 잠실~수서 2개 노선 선정…실증 이후 버티포트 조성 검토
도심항공교통 시범비행(사진=서울시)
도심항공교통 시범비행(사진=서울시)

그동안 먼 미래 상상만으로만 존재했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서울 상공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공항, 여의도, 잠실 등 주요 지역을 빠르게 이동하고, 한강 석양을 감상하며 비행할 수 있는 관광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상용화를 위해 국토부와 함께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체, 관제, 통신 등 비행 전반적인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돼야만 한다. 올해 하반기 개활지에서 1단계 실증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수도권에서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의 참여 속에 2단계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단계 실증사업 노선은 아라뱃길~한강~탄천을 아우르며, 김포공항~여의도(18km), 잠실~수서(8km), 킨텍스~김포공항(14km), 인천 드론시험인증센터 계양신도시(14km)으로 선정됐다. 실증 일정은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다.

서울시는 2단계 실증사업 이후 상용화에 돌입하기 위한 버티포트 입지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연계해 UAM 여객운송 서비스와 함께 서울 한강의 아름다운 석양을 조망하는 관광 서비스도 동시에 개시하려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성공적인 UAM의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해 서울형 UAM 도입방향, 비전, 중․장기 추진계획 등 마스터플랜을 담은 ‘서울형 UAM 도입 기본계획’을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