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8만여대 CCTV로 마약유통 감시 강화
서울시, 8만여대 CCTV로 마약유통 감시 강화
  • 안지연
  • 승인 2023.05.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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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CCTV 통합관제센터 모습(사진=서울시)
구로구 CCTV 통합관제센터 모습(사진=서울시)

# 관악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2.4. 신림동 주택가에 ‘눈이 풀린 상태로 서성이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CCTV를 통해 남성의 사진과 위치를 파악해 관악경찰서에 전파했다. 체포된 남성은 마약 유통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진술, CCTV 모니터링이 신속한 사건 해결에 역할을 했다.

최근 마약을 주거밀집지역에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하거나 학원가, 유흥가에서 접근해 판매하는 등 시민 일상에 파고든 마약불법 행위를 적발하는데 서울시·자치구 CCTV 87,884대가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관제센터 요원들이 CCTV를 총동원해 철저한 마약유통 감시를 할 수 있도록, 31일 서울중앙지검 마약수사과 수사관이 직접 CCTV 관제센터 담당자와 관제요원을 교육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CCTV 통합관제센터의 감시영역을 확대해 주거밀집지역 등에서 마약류 유입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범죄 의심 징후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CCTV 관제요원 교육은 날로 치밀해지는 마약불법 행위에 대해 감시·점검을 집중 추진하기 위한 대책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청소년에 대한 마약예방교육 및 홍보 캠페인을 통한 전반적인 인식 개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