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장보기 무서운 1인가구가 알아두면 좋을 정책은?
고물가에 장보기 무서운 1인가구가 알아두면 좋을 정책은?
  • 김다솜
  • 승인 2023.06.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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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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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로 인해 장바구니 부담이 높아지면서 홀로 가계를 책임져야 하는 1인가구의 생계비 고충도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장바구니 부담 절감에 나서고 있어 장보기 겁나는 1인가구라면 알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농축산물 구매시 20~30%의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가 매주 국산 신선 농축산물 중 가격이 높은 품목을 선정하면 소비자는 해당 품목 구입시 주당 1인 1만원 한도 내에서 20% 할인을 적용받는 것이다. 전통시장에서는 할인 규모가 30%로 확대되며, 금액한도도 2만원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수급이 불안정하거나 가격이 급등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 관세율을 한시적으로 조정해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또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 비축물량을 시장에 방출해 수급 불안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누리상품권의 인당 구매한도를 기존 10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까지 확대했다. 당초 인당 월 구매한도는 지류형 50만원, 충전식 카드형 100만원, 모바일 50만원이었으나 지난 4월부터 각각 100만원, 150만원, 150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온누리상품권은 가맹점으로 등록된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금에서 비용을 부담해 액면가보다 5~1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 가능하다. 액면가의 60% 이상을 사용했을 경우 현금으로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지류상품권 사용시 현금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상품권 가맹점도 더욱 확대될 방침이다. 골목형 상점가 기준을 완화해 가맹점을 적극 늘리고, 상품권 가맹점 등록이 불가능한 업종에 대해서는 전면 재검토해 올 하반기 중 개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결제 편의성 및 접근성 개선도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12월까지 전통시장 지출에 적용되는 소득공제율은 50%로 한시 적용된다. 기존 공제율은 40%로 10%p 상향됐다. 

민간 차원의 장바구니 부담 덜기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가성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는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2023년 상반기 고객감사 세일’을 진행한다. 신선, 델리, 가공, 생활용품 등 구매빈도가 높은 카테고리 위주로 소비자가 체감 가능한 높은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유통과 농협하나로유통은 외식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1일부터 120일 간 ‘식자재120 프로젝트’ 행사를 전개한다. 전국 15개 식자재 전문 매장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외식용 식재료를 최대 46% 할인하는 내용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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