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폐어망 재활용 섬유로 아웃도어 의류 만든다
효성티앤씨, 폐어망 재활용 섬유로 아웃도어 의류 만든다
  • 정단비
  • 승인 2023.06.01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효성티앤씨의 폐어망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 오션 나일론'이 적용된 반팔폴로티를 모델이 입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폐어망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 오션 나일론'이 적용된 반팔폴로티를 모델이 입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폐어망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 오션 나일론’을 활용해 아웃도어 의류를 제작한다.

1일 효성티앤씨는 노스페이스, K2 등 아웃도어 브랜드와 손잡고 2023년 S/S(봄/여름) 시즌 의류 및 백팩에 리젠 오션 나일론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리젠 오션 나일론이 들어가는 2023 S/S 아웃도어 제품은 K2의 트레이닝 세트, 폴로티, 백팩과 노스페이스의 래쉬가드, 윈드자켓 등이 있다. 

리젠 오션 나일론은 효성티앤씨가 200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상업화한 폐어망 재활용 섬유로,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10%를 차지하는 폐어망은 해양생물을 질식사 시키는 등 위협 요소로 작용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수거 및 재활용 방안을 모색 중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협업으로 약 36톤의 폐어망을 재활용했다.

효성티앤씨 김치형 대표는 “리젠 오션 나일론으로 만든 옷을 입는 것은 생명의 근원인 바다 생태계를 살리는 일”이라며, “친환경 섬유 대표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