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새벽잠을 설쳤는데…봤나, 못 봤나?
별똥별, 새벽잠을 설쳤는데…봤나, 못 봤나?
  • 박성희 기자
  • 승인 2013.08.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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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새벽 100여개의 별똥별 우주쇼에 대한 안내가 뉴스를 통해 전해졌지만 기대감과 달리 별똥별을 별로 보지 못했다는 아쉬운 목격담이 많았다.

새벽 3시부터 4시 사이 우리나라 동쪽 하늘에서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로 불리는 별똥별 우주쇼가 펼쳐졌다.

▲ 지난 2001년에 관측된 유성우의 대표격인 페르세우스 유성우(사진제공: 한국천문연구원) ⓒ뉴스와이어
하지만 당초 최대 100여개의 별똥별이 쏟아지며 사상 최대의 볼거리가 펼쳐질 거란 예측과는 달리 두터운 구름으로 인해 무더위에 밖으로 나와 밤을 지새던 시민들은 검은 하늘에 소원을 빌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대했던 별똥별 우주쇼가 펼쳐지지 않자 안타까워 하는 네티즌들이 만든 여러 사진들과 일부 목격담이 올라왔다.

별똥별 우주쇼를 본 네티즌들은 “별똥별 우주쇼 그래도 소원은 빌었다”, “많지는 않지만 별똥별을 보긴 했다”, “별똥별 우주쇼 많이 기대했었는데”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30년 주기로 태양주위를 도는 혜성인 스위프트 터틀(Swift Tuttle)의 잔해(먼지 또는 바위)가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져 발생하는 것으로 매년 8월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