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문제 없어’ 황규영, 재즈로 방송복귀…
‘나는 문제 없어’ 황규영, 재즈로 방송복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3.09.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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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나는 문제 없어’의 원곡가수 황규영이 변치 않는 목소리로 진정성 가득한 위로의 무대를 열면서 돌아왔다.

지난 7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명품 보컬 황규영이 노라조와 함께 자신의 노래 ‘나는 문제 없어’를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그간 장난기 넘친는 무대를 보였던 노라조 마저 웃음기 싹 뺀 진지함을 선보인 이날의 무대는 노래를 따라 부르던 객석에서도 눈시울이 붉어진 관객들이 종종 보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 재즈 앨범으로 방송복귀를 선언한 가수 황규영 (사진제공=SHY엔터테인먼트) ⓒ데일리팝
이들은 KBS 어린이 합창단을 중반부터 등장시키면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과 음악과 함께 보여주며 열창했다.

황규영은 이번 ‘불후의 명곡 - 90년대 특집’ 전설로 출연해 관객들을 펑펑 울게 하면서 방송 후 다시한 번 팬들의 사랑을 느꼈다고 한다.

황규영은 이번 무대를 통해 “그동안 대중들에게 사랑만 받았지 보답 한 게 없는 것 같아서 이제부터 양질의 음악으로 보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황규영이 그동안 작업 해왔던 재즈음반으로 재즈의 보다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소속사인 SHY엔터텐인먼트를 통해 밝혔다.

황규영은 적지 않은 시간을 녹음하면서 “한국에도 재즈가 주류 음악이 될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내가 한번 이루어 보자라는 자신감으로 작업을 계속해 왔다”고 전한다.

황규영의 음반은 늦어도 10 월 중 재즈음반이 나올 예정이다. 이번 앨범 수록곡 중 불후의 명곡인 ‘나는 문제 없어’도 라틴재즈로 편곡해서 새로이 탄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외 정통 스윙곡과 보사노바등 다양한 장르의 재즈곡으로 구성해 황규영이 평소 입고 싶던 맞춤옷을 입은 듯한 음악이 될 거라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