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룸, 대한항공 일등석 서비스로 연이은 수상
천상의 룸, 대한항공 일등석 서비스로 연이은 수상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09.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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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스위트 룸’으로 불리는 대한항공의 일등석 서비스가 세계 항공업계로부터 지속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28일 저녁 8시(현지시간) 태국 방콕 소재 ‘두싯 타니’(Dusit Thani) 호텔에서 열린 ‘월드 트래블 어워즈 2011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지역 시상식’ 에서 ‘아시아 최고 일등석 서비스 항공사’(Asia’s Leading Airline First Class) 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여행 업계의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월드 트래블 어워즈’는 영국 여행운송 콘텐츠 제공사인 ‘월드 트래블 그룹’(World Travel Group)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전 세계 여행, 관광, 항공업계 종사자 투표로 항공뿐 아니라 공항, 호텔, 관광 등 분야에 대해 지역별로 수상업체를 선정한다.

이날 방콕에서 개최된 이번 ‘월드 트래블 어워즈 2011’은 아시아 및 오스트레일리아 지역 행사로 마련된 것으로서 이 지역 항공, 여행 등 관련 업체들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이 월드 트래블 어워즈의 ‘아시아 최고 일등석 서비스 항공사’ 상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한 것은 세계적인 명품 좌석으로 명성을 높이고 있는 ‘코스모 스위트’(Kosmo Suites) 등 VIP를 더욱 VIP답게 모시는 대한항공의 일등석 서비스가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9년 B777-300ER 항공기 일등석에 기존 좌석을 한 층 업그레이드 한 ‘코스모 스위트’를 첫 도입 후 B777-200, B777-300, A380 등 차세대 항공기에 장착·운영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 처음으로 외부 전문 업체에 디자인을 의뢰해 만든 ‘코스모 스위트’는 좌석 한 개당 가격이 2억5000만원에 이르는 승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좌석이다. 180도 수평으로 펼쳐지는 아늑한 침대형이면서도 좌석 길이 201cm, 좌석 너비 67cm의 넓은 공간은 편안한 휴식과 자유로움을 제공한다.

특히 대한항공은 2011년 6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A380 차세대 항공기 1층 전방에 12석의 ‘코스모 스위트’ 좌석을 장착하고, 다양한 칵테일을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는 전용 바(Bar)를 마련하는 등 ‘하늘을 나는 호텔’이라는 A380의 일등석에 걸맞는 프라이버시와 격조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주 제동목장에서 방목 생산한 명품 한우와 토종닭 등의 최상의 식재료로 만든 기내식을 일등석 승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5월부터는 세계적 와인 명가인 프랑스 ‘로랑 페리에(Laurent-Perrier)’사의 샴페인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2011년 5월부터는 세계적인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인 미국 ‘다비’(DAVI)사의 웰빙 화장품으로 만든 휴대용 편의용품 세트도 서비스하는 등 일등석 승객들의 격조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