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원전 핵심 설비 국산화 성공
효성, 원전 핵심 설비 국산화 성공
  • 김제경 기자
  • 승인 2013.09.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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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은 계열사인 효성굿스프링스가 한수원 중앙연구원·두산중공업과 협력해 원자력발전소 핵심 설비 중 하나인 원심형 충전펌프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원심형충전펌프는원자로 냉각재(붕산수) 계통에 재순환 유량과 냉각재 농도를 조절하는 설비로 1년 365일 24시간 안정적으로 연속 운전을 해야 하는 원자력발전소 핵심 기기이다.

또한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펌프 중 운전 압력이 가장 높은 펌프로서 세계적으로 단 2개 업체만 생산이 가능하다.

원전 충전펌프는 외국업체가 독점 공급해 왔으나 이번에 순수 국내 기술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한수원 중앙연구원을 통해 신뢰성 검증을 완료했다.

한편 임우섭 효성굿스프링스 대표는 "그간 수입에 의존해오던 원심형 펌프 개발에 성공,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펌프의 국산화율 100%를 달성하게 됐다"며 "원전 분야에서 가장 기술력이 높은 원심형 펌프의 해외 수출에도 적극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