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김무성 규탄 서명운동
현대차 노조, 김무성 규탄 서명운동
  • 김희은 기자
  • 승인 2013.10.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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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2일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망언을 규탄하는 전 조합원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노조는 "친일 후손인 김무성 의원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조합원의 명예와 자존심을 짓밟았다. 김 의원의 비뚤어진 역사관, 반노동자 친재벌 정세 인식을 청산하고자 한다"며 서명운동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 현대자동차 노조가 2일 오후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날 김홍규 수석부지부장(왼쪽)이 울산지검 민원실을 찾아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다. ©뉴스1
이어 노조는 울산지검을 찾아 김 의원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달 25일 울산 핵심당원 교육 초빙강사로 나서 "월급은 두 배 받으면서 생산성은 1/2밖에 안 되는 현대차 귀족노조가 옳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뒤 "이 시점에 두드려 잡지 않으면 경제 발전이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한편 현대차 노조원 수는 울산·전주·아산공장과 판매·정비·남양연구소 등을 합쳐 전체 4만6000여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