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18번째 화려한 개막
부산국제영화제, 18번째 화려한 개막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3.10.0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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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18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가 개최됐다.

3일 오후 7시 배우 궈부청(곽부성) 강수연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식전부터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와 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허남식 부산 시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인터넷 커뮤니티
이번 영화제에서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7개 극장 35개관 등에서 70개국 301편이 상영된다. 상영작으로는 월드 프리미어 95편(장편 69편, 단편 2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42편(장편 40편, 단편 2편) 뉴 커런츠 상영작: 전편 월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있다.

개막 작품으로는 부탄의 고승이자 영화감독인 키엔체 노르부 감독의 ‘바라 : 축복’(키엔체 노르부 감독)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자시사회를 통해 상영됐다.

폐막 작품은 가족멜로드라마의 새로운 고전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2011 아시아영화펀드 인큐베이팅 지원 작인 김동현 감독의 ‘만찬’이 상영된다.

한국영화 회고전은 임권택 감독의 전작 전으로 진행된다. 1962년 데뷔 이래 총 101편의 직품 중에서 상영이 가능한 70여 편이 상영된다.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박철수 추모전 : 영원한 영화청년’도 눈길을 끈다. 올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 박철수 감독은 1970년대 말 데뷔한 이래 텔레비전을 넘나드는 연출 활동을 해왔다.

고유한 독립영화 시스템을 만들어왔던 고 박 감독을 위해 ‘학생부군신위’, ‘녹색의자 2013-러브 컨셉츄얼리’, ‘어미’, ‘들개’, ‘삼공일 삼공이’가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