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24호)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8일 여수항의 선박 입출항이 중단됐다.
태풍 다나스는 8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 400km 해상에서 중심기압 945hpa, 강풍반경 350km로 시속 31㎞의 빠른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여수시는 이날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국동항 등에 정박해 있는 선박 4500척에 대해 입출항을 통제했으며 조업 중이던 어선들에 대해서도 부근 항포구로 피항시켰다.또 수산 증·양식 시설 등은 밧줄로 고정하는 등 태풍 피해를 예방하도록 대처했다.
아울러 상습침수지역, 해안가 저지대 등 위험지역 거주 주민 사전대피 등 인명피해 예방대책을 완료했다.
또한 여수해경도 항포구·방파제 등 안전 취약지 사전점검과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한편 여수시 관계자는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마을방송 등을 통해 주민행동요령 등을 홍보하고 있다"며 "태풍 내습에 따른 긴급지원체계 구축과 함께 피해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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