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려시대 편년사료 집성에 예산안 반영
정부, 고려시대 편년사료 집성에 예산안 반영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3.11.14 14: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려시대 역사자료가 편년별로 집성돼 내년 말부터 종합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14일 고려시대 편년사료 집성 등의 비용으로 2014년도 예산안에 4억 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삼국시대와 조선시대 편년사료는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제공됐으나 고려시대 자료는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어 종합적 활용이 어려웠었다.

정부는 이에 편성된 예산으로 고려사, 고려사절요, 금석문, 문집 등에 산재된 780만자, 6만5445건의 고려시대 기사를 편년별로 재구성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해당 서비스로 인해 고려시대사 연구의 획기적 진전은 물론 고려사에 대한 일반 국민들 관심과 이해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한국사 정보화와 세계화를 위해 승정원일기 정보화와 조선왕조실록 영문화 작업을 각각 2001년과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아울러 2014년 예산안에도 승정원일기 정보화에 10억 원, 왕조실록 영역에 4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