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NLL 포기발언, 근거없는 정치공세로 확인돼"
전병헌 "NLL 포기발언, 근거없는 정치공세로 확인돼"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3.11.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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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정문헌, 김무성, 서상기 의원에 대해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19일 강조했다.

이날 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날 오후 정문헌 의원이 검찰출두 예정인 것을 거론, "NLL(북방한계선) 포기 발언 논란은 근거 없는 정치공세로 확인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정연설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그는 "대화록의 초본과 수정본 차이, 실종, 폐기, NLL포기 등 네 가지 모두 없었다"며 "이제 남은 것은 대화록 유출과 선거에 악용한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의 '찌라시' 발언으로 발뺌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국민을 모욕하고 모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민주당이 요구한 국회 내 국정원 개혁특위 구성을 수용한 것에 대해 "만시지탄이고 당연한 결과"라며 "새누리당이 국민과 언론, 야당이 아닌 대통령뿐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결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적 시국선언과 야당의 요구에 대해 그렇게 무시하던 새누리당이 대통령 말 한마디에 특위 제안을 수용한 것에 대해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다"며 "역시 대통령은 정국의 핵심이고 모든 열쇠는 대통령이 쥐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