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PB 밀어주기 'NO'...공정위 'PB 부당 우대 조사' 반박
쿠팡, PB 밀어주기 'NO'...공정위 'PB 부당 우대 조사' 반박
  • 오정희
  • 승인 2024.04.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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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뉴시스)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합니다> (사진=뉴시스)

쿠팡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쿠팡 자체브랜드(PB) 밀어주기(우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한기정 공정위원장이 언급한 '쿠팡이 임직원 상품평을 통해 PB상품을 상단에 노출한 자사 우대 행위'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 21일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쿠팡이 PB상품 구매후기를 임직원들에게 작성하게 해 검색 순위 상단에 올리게 하는 '자사 우대 행위'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쿠팡 PB를 제조하는 90%는 중소업체로, 쿠팡은 대기업의 시장 장악으로 생존이 어려운 우수한 중소기업의 PB상품들을 소개하기 위해 '쿠팡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고객들에게 분명하게 고지하고 있으며, 쿠팡 체험단은 고객과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공정하고 적법하게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상품평 뿐만 아니라 판매량, 고객 선호도, 상품 정보 충실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노출한다"고 전한뒤, "임직원 체험단의 평점은 일반인 체험단 평점보다 낮은 수준으로 작성될 정도로 까다롭게 평가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쿠팡은 PB상품을 제조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제품 판매를 지원하고, 할인 등으로 지난 5년간 1조2천억원 이상의 손실을 감수해 왔다고도 주장하며, 공정위 규제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은 유통업의 본질이며 전 세계에서 이를 규제하는 나라는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