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여행] 튀르키예 에게해 해안의 미식 여행
[랜선 여행] 튀르키예 에게해 해안의 미식 여행
  • 안지연
  • 승인 2024.05.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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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미식 국가로 꼽히는 튀르키예의 에게해 해안 지역은 지중해의 올리브 오일과 다양한 허브, 신선한 해산물에 대를 이어가는 전통적 와인 제조법이 특징적이다.

최근에는 재능 있는 젊은 쉐프들이 모여들어 고전 요리를 새롭게 재해석한 음식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올리브 재배에 적합한 기후와 지리로 에게해 연안은 항상 아나톨리아에서 가장 높은 올리브 생산 지역 중 하나이다. 고대로부터 에게해 요리가 올리브와 올리브 오일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형성된 이유이기도 하다. 

갓 구운 빵에 찍어 먹는 올리브 오일은 타임, 로즈마리, 민트와 같은 허브로 맛을 낸다. 항산화 식품으로 각광받는 올리브 오일로 샐러드, 애피타이저, 점심 및 저녁 메인 코스에 두루 사용되어 산뜻하고 가벼운 건강식을 맛볼 수 있다.

또 에게해 해안 지역은 신선한 해산물도 특색이 있다. 에게해 해안 마을의 레스토랑에서는 도미, 농어, 그루퍼, 굴, 문어, 오징어, 새우 등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선보인다.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다는 문어와 오징어 요리, 새우 캐서롤, 제철 생선구이는 꼭 한번 경험해 보기를 추천한다.

더불어 우리나라에도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하는 튀르키예 와인도 있다. 일설에는 로마 황제가 이 지역 와인에 질투를 느껴 수입을 못 하게 막았다는 얘기도 있다.

애게해의 바람을 맞고 자란 포도로 튀르키예의 대표 증류주 라크(rakı)를 빚고, 해산물과 기가 막힌 조화를 이루어 내는 와인을 만들어냈다. 튀르키예의 애게해 연안은 포도를 기르는데 세계에서 최고로 적합한 토양과 기후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일까, 이 지역 어디를 가다가도 길은 수백 년 된 포도원들과 이어진다.

이밖에도 튀르키예 이즈미르 시내에서 차로 한 시간도 되지 않는 거리에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를라(Urla) 와인 루트가 있다. 독특한 토착 품종으로 유명한 우를라는 보르노바 미스케티(Bornova Misketi)와 같은 현지 포도 품종과 멸종 위기에 처해 있던 포카 카라시(Foca Karası) 및 게이두라(Gaydura) 포도로 만든 와인도 있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튀르키예 문화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