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걸그룹 ‘미지’…퓨전국악으로 세계 누빈다
국악 걸그룹 ‘미지’…퓨전국악으로 세계 누빈다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4.02.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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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전 세계를 누비고 있는 국악 아이돌그룹 ‘미지’가 ‘월드소리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정부가 정한 문화의 날 특별 ‘소리공연’을 갖는다.

20일 소리문화의전당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창단돼 국내ㆍ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악그룹 ‘미지’를 ’월드소리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실시하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참가, 오는 26일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미지와 함께 하는 해피콘서트’ 특별 오픈공연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세계무대에서 국악 한류를 선도해온 여성 6인조 ‘미지’는 2010년 정식 데뷔 후 국내ㆍ외에서 공연과 방송에 출연하며 ‘국악계의 아이돌’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 국악계의 아이돌 그룹 '미지(MIJI)'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이인권(가운데) ⓒ데일리팝
여성 국악그룹 ‘미지’는 국악과 대중음악, 그리고 클래식의 앙상블을 통한 독특한 음악적 특징과 과감한 시도로 팬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또한 ‘미지’는 기존 음악시장의 틀에 매이지 않은 전혀 색다른 퓨전국악으로 세계인들과 소통하며, 미국ㆍ 러시아ㆍ중국ㆍ일본ㆍ베트남ㆍ스페인ㆍ아르헨티나 등 세계무대에서 ‘코리아’의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래서 ‘미지’는 국내보다 세계무대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대중음악의 아이돌 그룹과 대칭점에서 전통음악의 아이돌로서 국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뛰고 있는 것.
 
이로 인해 국악 걸그룹 ‘미지’는 국악을 바탕으로 하되 완전히 현대적인 분위기를 가미한 ‘전통의 멋과 현대의 맛'을 온전히 뿜어내고 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아울러 소리문화의전당은 이번에 ‘미지’를 월드소리홍보대사로 위촉과 함께 세계무대에 소리의 고장 전북을 널리 알리겠다는 목표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소리고장 전라북도의 문화적 정체성을 선양하기 위해 소리문화의전당은 소리의 세계화를 주요 정책사업으로 설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K-뮤직 프로젝트를 창설해 유럽을 대상으로 우리소리 경연대회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