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8만↑, 39개월만에 최소폭…청년 고용률 0.7%p ↓
5월 취업자 8만↑, 39개월만에 최소폭…청년 고용률 0.7%p ↓
  • 차미경
  • 승인 2024.06.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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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3년여만에 최대폭 상승…통계청 5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91만 5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39개월만에 최소폭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달 취업자 수 조사 기간 휴일이 포함된 영향과 청년층 중심으로 실업률이 상승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10만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며, 증가 폭은 38개월만에 최소 수준으로 연령대별 청년층(15∼29세) 취업자가 17만3000명, 40대가 11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15~29세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특히 청년층은 고용률과 실업률에서 모두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청년층 고용률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0.7% 포인트 하락한 46.9%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실업률 역시 6.7%로 0.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 고용률이 감소하긴 했지만, 5월 기준으로 보면 역대 3위 수준이라 좋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는 26만5000명 늘며, 국내 고용 현황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는 3만8000명 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숙박음식점업도 8만명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7만3000명), 건설업(-4만7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전년과 같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1%P 상승한 70.0%였다. 이는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자는 88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9만7000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줄면서 노인 일자리 사업, 청년 인턴 등으로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전 연령대에서 실업자가 증가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 전담반 회의에서 “15∼64세 고용률이 처음으로 70%를 기록했으나 도소매업·건설업 고용이 감소하면서 취업자 증가 폭이 축소되고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6월 일평균 수출액·카드 승인액·해외여행객 입국자 수 등 내수 지표가 개선세를 보여 향후 고용에 긍정적”이라며 “취약부문 맞춤형 일자리 지원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