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배우고 싶은 외국인들, 환영합니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강좌를 개최한다.
이달 8일부터 오는 5월 24일까지 12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 '주한외국인국악강좌'를 연다. 이 강좌는 우리 음악을 깊이 있게 배우고자 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1993년 개설했다. 지금까지 약 3,000명이 수강한 대표 문화강좌이다.
아울러 강좌 프로그램은 장구ㆍ해금ㆍ가야금 반으로 구분, 아리랑ㆍ도라지 등 한국의 전통 민요를 비롯해 드라마 삽입곡ㆍ외국민요ㆍ산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게 구성됐다.
수업은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된다. 수업에 필요한 악기는 국립국악원이 지원한다. 강좌의 마지막 날인 5월 24일 모든 참가자가 국립국악원 예악당 연주회 무대(오전 11시)에 오를 예정이다.
국악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달 6일까지 국립국악원 영문 누리집(www.gugak.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e메일(gugakwon@gmail.com)로 보내면 된다.
가야금 과정은 초급과 중급으로 구분해 각각 20명과 10명, 장구는 25명, 해금은 15명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이 강좌의 수업시간은 매주 토요일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이며, 참가비는 3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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