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여행 트렌드는 단거리 여행지 수요 급증
3분기 여행 트렌드는 단거리 여행지 수요 급증
  • 오정희
  • 승인 2024.07.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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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에는 동남아와 일본, 중국 등 단거리 여행지에 수요가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예약에서 단거리 여행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80.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올 3분기 여행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한 ‘3분기 해외여행 트렌드 및 인기 여행지’에 따르면 3분기에는 베트남과 일본이 여전히 높은 수요를 보인 가운데, 하계 시즌 항공 노선이 확대된 중국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3분기에는 베트남(13.7%)이 근소한 차이로 일본을 앞지르고 1위에 올랐다. 베트남에 이어 북해도 수요에 힘입어 일본(13.2%)이 2위를 기록했고, 중국(11.7%)이 3위를 차지했다.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태국이 4위(9.0%)에 랭크됐고, MZ세대 사이에서 유니크한 여행지로 꼽혀왔던 몽골(7.1%)이 5위에 올라선 것이 눈길을 끈다.

몽골이 단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교원투어 여행이지)
몽골이 단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교원투어 여행이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말 8초'에는 단거리 여행 수요가 두드러졌다.

피크 시즌(7월 26일~8월 4일)에 단거리 여행지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1위 베트남(18.2%)에 이어 일본(13.0%), 중국(12.6%), 태국(8.9%), 필리핀(7.6%) 순이었다. 베트남은 휴가철에 수요가 더욱 두드러졌다.

성수기를 피해 일찌감치 휴가를 떠나기도 한다. 7월 전체 예약에서 7월 초(7월 1일~7월 10일)와 7월 말(7월 21일~7월 31일)에 출발하는 상품 예약 비중은 각각 29%와 44%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초와 7월 말 예약 비중은 각각 26%, 46%였다. 지난해보다 이른 휴가 수요는 늘고, 성수기 수요는 줄어든 셈이다.

한편 장거리 여행지 중에서는 동유럽·발칸(7위)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자그레브 노선 취항에 따른 항공 공급석 증가와 여름 휴가철 피크 시즌이 세계인의 스포츠 이벤트 기간과 겹치면서 서유럽 대체 여행지로 동유럽·발칸을 찾는 고객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긴 연휴를 활용해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늘면서 서유럽(9.1%)과 동유럽(6.0%)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7월 4.1%로 약세를 보이던 서유럽 예약 비중은 8월 5.2%, 추석 연휴가 낀 9월에는 10.2%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