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쇼트트랙세계선수권 3관왕 달성
심석희, 쇼트트랙세계선수권 3관왕 달성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4.03.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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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17, 세화여고)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000m,  1500m, 30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며 대회 3관왕과 함께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7일(한국 시각)  1000m 금메달에 이어 슈퍼 파이널 3000m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지난 15일 벌어진 1500m에서의 금메달과 함께 3관왕에 등극한 것. 

▲ 심석희와 박승희의 질주 © 뉴시스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는 각 종목 순위에 따라 점수를 준 뒤 총점으로 종합 우승자를 가린다. 각 종목 1위에게는 34점, 2위에게는 21점, 3위에게는 13점을 준다.

심석희는 종합점수 102점으로 박승희(22ㆍ화성시청, 73점)를 제치고 대회 종합 우승까지 차지했다. 2011년 조해리(28, 고양시청) 이후 3년 만의 여자 대표팀 종합 우승이다.

지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박승희는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의  박세영(21, 단국대), 신다운(21, 서울시청), 김윤재(24)ㆍ이한빈(26, 이상 성남시청)은 이날 열린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52초651을 기록, 네덜란드(6분52초618)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소치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등극하며 화려하게 부활 한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29, 러시아)은 총 63점을 얻어 7년만에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