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 인기 천정을 모르네
수입맥주 인기 천정을 모르네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07.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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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맛과 취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최근 수입 맥주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마트 기준으로 수입 맥주는 전체 맥주 판매량의 1/5 정도를 차지하고 성장세로는 최근 큰 인기를 모은 막걸리의 2배가 훨씬 넘는 수치다.

2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연도별 수입맥주 매출 신장율은 ▲2009년 0.7% ▲2010년 25.5% ▲2011년 7월24일 50.3%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 역시 수입맥주의 매출이 올 1~7월 45% 신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업계에서는 “해외여행과 유학생이 늘면서 해외에서 수입맥주를 접한 20~30대 젊은 층이 국내 해외맥주 전문매장을 찾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대형마트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마트는 브라질산 ‘스콜’(Skol), 남아공산 ‘캐슬’(Castle Lager), 티베트산 ‘라싸’ 맥주 등 다양한 맥주를 국내에 선보여 올 들어 수입맥주 판매액이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롯데마트는 한-EU FTA 체결에 따라 우러시아 1위 맥주 ‘발티카 맥주’ 등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은 지역의 우수 맥주 위주로 11년 말까지 10종 이상을 수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