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스쿨’의 글로벌 유닛 '오렌지캬라멜'의 세 번째 싱글앨범 타이틀곡 '까탈레나' 뮤직 비디오가 KBS에서 '인명경시'의 이유로 방영금지 처분을 받았다.

25일 애프터스쿨의 소속사인 플레디스 관계자는 "멤버들이 플라스틱 팩 속에 수산물처럼 들어가 꿈틀거리고 있는 모습이 인간을 상품 취급해 가벼이 여기는 행위라는 이유로 KBS에서 방영금지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MBC, SBS에서는 동일한 뮤비가 전체연령가로 통과되었다고 전했으며, KBS에는 해당 부분을 수정해 다시 재심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엽기 콘셉트를 내세우는 오렌지캬라멜은 초밥을 연상케 하는 의상과 분장으로 나서고 있다.

노래는 파키스탄 펀자브 족의 민요에서 차용했다고 알려진 '주티 메리 오이 호이 호이(Jutti Meri Oye Hoi Hoi)'를 기반으로 한다.

한편, 오렌지캬라멜은 2010년 애프터스쿨 나나ㆍ리지ㆍ레이나로 구성된 유닛그룹으로 '마법소녀', '아잉~♡', '방콕시티', '샹하이 로맨스' 등으로 활동했다.